북한의 환경 개선과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세미나가 3월14일 오후 1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김민혜 기자>

[프레스센터=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남북관계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통일사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통일사회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의 환경 개선 문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북한의 황폐화된 자연은 잦은 자연재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각 국의 전문가들은 환경문제가 북한의 지속가능 개발을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 사정으로 봤을 때, 북한이 자력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남북관계가 대결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접어든 시점에, 본격적인 남북협력의 길을 기대하며  (재)기후변화센터, (재)통일과 나눔, 아시아녹화기구, 한국기후변화학회, SDSN-KOREA,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홍콩사무소가 '북한의 기후변화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달성'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3월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환경 개선과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북한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주연구원 권원태 초빙연구위원이 '북한의 기후변화 현황 및 대응 동향'에 대해, SDSN-KOREA 이우균 대표가 '북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녹화방안' 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생태환경공학부 손요환 교수를 좌장으로 해외자원담당관실 이나라 전문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탄소배출권센터 이충국 센터장, 국립산림과학원 박경석 박사, 북한개혁방송 김승철 대표가 토론을 나눴다.

'북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추장민 연구원이 '북한의 환경상태와 SDGs의 협력방안'에 대해,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경술 선임연구위원이 '북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변화'를 주제로 발제했다. SDSN-Korea Leadership Council 양수길 회장을 좌장으로 북한자원연구소 최경수 소장, KDB산업은행 통일사업부 북한경제팀 김영희 팀장,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홍콩사무소 Eric Lee 연구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인도사업지원팀 오도교 전문위원이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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