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 ‘제2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 개최

3월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제공=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

[환경일보] 최근 들어 과학 연구는 기존 연구방법에서 벗어나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유전자를 표적 연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건강, 식품, 의약, 환경, 보건,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그 기능과 영향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 소화기질환, 비만,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자폐증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인간의 건강유지와 질병에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3월13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는 ‘제2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이 열려  의료, 식품, 제약, 농축수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 및 정보교류가 이루어졌다. 각 분야의 정부기관, 연구소. 협회 및 단체, 기업과 바이오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연구소 이홍 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하는 연구기관 간 네트워킹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국제적 경쟁우위를 확보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연구소 이홍 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연구 중인 기업, 제약사, 대학 및 연구소 등과 네트워킹을 통해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국제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미래 바이오헬스산업의 클러스터 구성에 광운대학교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 윤복근 교수의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주)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이사의 ‘Microbiome, Human Health and Beyond’,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 김대혁 센터장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 거점 구축’,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의 ‘유산균과 대변이식의 의학적 효능’ 등 학계, 의료계, 산업계를 대표해 각 분야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생필품분야 (주)다모생활건강 유광석 대표이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샴푸’ 와 조경분야 CS건설 최인실 대표의 ‘마이크로바이옴 조경의 환경개선 효과’ 의 적용사례 발표가  있었다.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 윤복근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윤복근 교수는 “인간 생명의 기본단위인 세포유전자를 연구하는 기존의 연구 분야에서 벗어나 우리 인체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유전자, 즉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가 지금 우리 인간과 함께 공존해온 미생물을 연구하여 질병예방과 치료에 활용하려는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에 “국가 차원에서도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가 시급한 문제이고 이 분야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체와 기관들이 융합해 산업화를 추진해 가야하고, 바이오, 제약, 식품, 환경, 농축산 등 의료산업과 식품산업, 환경산업 전반에 걸쳐 마이크로바이옴이 우리나라 미래 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래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바이오의료경영학과는 식의약(ND)경영전공과 마이크로바이옴경영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식의약(ND)경영전공 1기생 10명에 이어, 2018년 식의약(ND)경영전공 2기생 10명과 마이크로바이옴경영전공 1기생 10명이 입학하여 지난 2월27일 입학식을 마치고 석사과정 수업을 받고 있다.

광운대학교 측은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를 위해서 다양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교류, 통합경영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체결 ▷기업 등에 정보제공 및 기술지원을 위한 상담 ▷인재육성 및 전문가 양성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매월 개최 등이 주요 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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