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WRI, 지속가능발전 솔루션에 최대 100만 달러 지원

[환경일보] 2030년에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 세계 시민들에게 충분한 식수와 에너지, 식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 인구 증가는 지속가능성에의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어 통합적인 논의와 혁신적인 문제해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P4G는 전 세계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모금 이니셔티브이다. 사진은 2017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출범식 <자료출처=P4G>

세계자원연구소(WRI)는 지난해 덴마크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러한 국가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글로벌 2030 목표와 녹색성장을 위한 파트너십(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이하 P4G)’을 발족했다. P4G는 혁신적인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우리나라와 덴마크, 베트남, 에티오피아, 케냐 외 GGGI, C40 등 국제기구와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에는 동아프리카 지역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 P4G 워크숍을 개최했다. WRI에 따르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워크숍에만 120여명의 정부,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속가능한 커피 수출과 재생에너지 투자 등에 관해 논의했으며, 케냐에서는 케냐민간부문연합(KEPSA)을 통해 정부와 기업 간 파트너십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밝혔다.

P4G 책임자인 이안 드 크루즈(Ian De Cruz)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글로벌 목표는 어느 한 그룹이나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면서 “P4G는 여러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목표 이행을 위한 혁신적이고 측정 가능한 솔루션을 모색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P4G는 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5개 부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5~10개 민관 파트너십에 각각 적게는 10만 달러에서 많게는 100만 달러까지 기금을 제공할 예정이며, 신청 기간은 3월 30일까지이다.


* 자료출처
WRI(http://www.wri.org/), P4G 웹사이트(http://www.p4gpartnerships.org/)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