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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장 시장, 새로운 규제 도입 필요”독일 에너지 저장 전시회 ‘ESE 2018’ 열려 전 세계 산업 관계자 집결
국제 에너지 저장 전시회 ‘ESE(Energy Storage Europe, 에너지 스토리지 유럽) 2018’이 지난 3월13~1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됐다. <사진출처=(주)라인메쎄>

[환경일보] 국제 에너지 저장 전시회 ‘ESE(Energy Storage Europe, 에너지 스토리지 유럽) 2018’이 지난 3월13~1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됐다.

ESE는 전기에너지, 화학에너지, 열에너지, 기계에너지 등의 전시 부문과 함께 두 가지 에너지 관련 컨퍼런스를 통해 에너지 산업 전반을 다루는 국제 전시회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70개사에서 참가하고 비즈니스 방문객 포함 45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독일에너지저장협회(BVES)에 따르면, ESE가 개최되는 독일의 에너지 저장 산업은 2018년에만 11% 정도 성장하여 51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평가되는데, 예상 매출량 51억 유로 중 30억 유로는 중소기업으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너지 저장 산업에서의 고용률이 수년째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고용률도 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너지 산업의 세계적인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국내 에너지 산업에서도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ESE에서는 ESE 컨퍼런스(Energy Storage Europe Conference)와 IRES 컨퍼런스(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Storage Conference)가 열렸다. 두 컨퍼런스에서는 법률과 규제가 저장 기술의 발전과 도입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부문간결합(sector coupling)의 확대 적용 및 시스템화 가능한 저장 솔루션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유로솔라(EUROSOLAR, 재생에너지유럽협회)의 피터 드레게(Peter Droege) 회장은 “지금은 분산화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시장에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업뿐 아니라 다수의 관계기관도 ESE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는 미국 에너지부 수니타 사티아팔(Sunita Satyapal) 국장의 방문이 눈에 띄었다. 사티아팔 국장은 컨퍼런스 참석 후 방문객 인터뷰에서 “ESE를 방문한 이유는 다양한 기술과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이기 때문“이라며 에너지 산업에서 ES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업체인 테스볼트(TESVOLT)의 미하엘 가이브(Michael Geib) 부사장은 ESE만의 강점으로 “미래 지향성“을 꼽으며 “부스를 찾은 방문객도 이러한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삼성SDI가 참가해 새로 개발한 고용량 고출력 에너지저장장치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또한 한국전지산업협회도 부스를 마련하여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국의 에너지 저장 전시회를 적극 홍보했다.

한이삭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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