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SDSN 세계행복보고서 발간… 핀란드 1위, 일본 54위, 자메이카 56위

2018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환경일보]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지난주 ‘2018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를 발표했다. 

전 세계 156개국을 대상으로 2015~2017년 기간의 행복지수를 산출한 결과 1위는 핀란드가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5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54)과 자메이카(56)보다 낮고 러시아(59)보다 두 계단 위인 수준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상위 10개국의 행복 수준이 지난 2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며, 상위국들의 경우 매년 자리 이동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4년간 가장 행복한 국가로 이름을 올린 나라는 덴마크, 스위스, 노르웨이, 핀란드로 매년 바뀌어 왔다.

다만 미국의 순위 하락은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올해 미국은 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진 18위였으며, 미국의 순위는 매년 하락하고 있다.

SDSN 대표인 제프리 삭스 콜롬비아 대학 교수는 “미국의 행복순위가 떨어지고 있는 데에는 비만, 약물남용, 우울증의 확산에 일부 원인이 있다”며 이에 관한 정부의 주의 깊은 관심을 촉구했다.

행복보고서는 국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지, 기대수명과 건강, 선택의 자유, 관용, 부패인식 등에 근거해 산출한 행복지수를 바탕으로 유엔 자문기구인 SDSN이 2012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 보고서이다. 

특히 올해는 117개국 이민자들의 행복지수도 별도로 조사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자료 출처
http://worldhappiness.report/ed/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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