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산림학과 신창섭 교수 팀, 신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

(왼쪽부터) 산림품종관리센터 김종연 센터장, 농업생명환경대학 사동민 학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종연)는 국내 산림생명자원의 수집·보존 및 특성평가, 자원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2018년 신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운영’에 국립충북대학교 산림학과 신창섭 교수 팀이 선정돼, 23일 오후 국립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에서 협약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운영을 통해 향후, 국립충북대학교 산림학과는 3년간 고소득 산림유전자원인 닥나무를 체계적 수집하고, 증식, 보존 및 특성평가를 하는 등 이용활성화를 위한 D/B를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육종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닥나무의 우수성은 우리나라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비롯해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있다. 예전에는 한지를 중심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한지뿐만 아니라 화장품(미백효과)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는 단기소득 임산자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닥나무의 종류와 특성이 명확하게 분류돼 있지 않은 상태다.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현판식

이번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 닥나무 자원의 특성 및 용도에 맞추어 수집·보존 및 신품종개발을 위한 특성평가 관련 연구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닥나무는 전통한지생산 이외에도 바이오·신소재 산업 등 활용도가 무한한 산림자원이다. 관리기관을 통해 이용가치가 높은 닥나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여 특성평가를 통한 육종소재 발굴 및 신품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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