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 4월 11일까지 선착순 20명 모집

영등포구는 오는 4월19일 '여성생활발명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제공=영동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설거지용 수세미장갑’, ‘캥거루 수유쿠션’, ‘이동식 분리수거함’ 등 생활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실용적인 제품들이 여성의 손에서 탄생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4월19일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여성들의 창의력 계발과 발명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생활발명교실’을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성들이 가사·육아경험을 통해 얻은 생활 속 지혜를 다양한 아이디어로 실현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발명동기를 부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발명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목공 기초 이론과 레이저 커팅기 원리를 학습한 후, 영등포구 융합인재교육센터 내 과학 자재를 활용해 직접 공기청정기를 만들 예정이다.

구는 본 실습에 앞서 여성들이 만든 생활발명품을 특허출원 등 사회적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에 대한 기초 이론 강의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발명은 전문 과학자가 만들어낸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 속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만들어낸 생활발명품들이 여성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명에 관심 있는 영등포구 거주 여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모집 인원은 20명으로 3월29일부터 4월11일까지 교육지원과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오는 8월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발명창의교실’을 진행, 여성과학문화 확산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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