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기술 안전성 유지 및 의료·기업혁신·연구에 적용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지난 20~21일 벨기에에서 핵·방사선 기술의 사회적 효용에 관한 학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자료출처=EC>

[환경일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지난 20~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핵·방사선 기술의 사회적 효용에 관한 학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핵·방사선 기술은 원자력 발전을 통해 매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유럽 사회가 직면한 여러 사회적 도전과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 부문에서는 암이나 심장질환 등 각종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방사선 기술이 활용되며, 이 밖에 산업이나 연구 부문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효용성을 지닌다.

따라서 EC는 핵·방사선 기술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해당 기술의 사회적 효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크게 의료건강, 품질 및 안전성, 혁신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특히 마지막 세션에서는 안전성과 투자, 혁신, 일자리, 성장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

개회식에는 EU 기후행동 및 에너지 담당, EU 보건식품안전 담당,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계보건기구(WHO) 대표가 참석했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네테 EU 기후행동 및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비전력 부문에 대한 핵·방사선 기술의 적용은 유럽이 자랑할 만한 성공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유럽은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용과 경제성장의 기회를 늘리며, 동시에 안전한 원자력 기술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U는 유라톰(Euratom, 유럽원자력공동체) 기초 안전 기준 지침, 사용후 핵연료 및 방사성 폐기물 지침, 원자력 안전 지침, 나아가 의료기기·의약품 및 인체 건강에 관한 EU 법률 및 이니셔티브 등 광범위한 정책수단을 통해 핵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을 다루고 있다. 연구와 혁신에 있어서는 Euratom과 Horizon 2020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 자료출처 : EC
https://ec.europa.eu/info/news/nuclear-and-radiation-technology-helping-society-and-health-2018-mar-22_en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