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 부문 대기질 개선책 이행 및 대기품질기금 추가 지원

영국 정부는 수송 부문 대기 질 개선을 위해 2억6000만 파운드(약 3950억원) 기금을 지원한다.

[환경일보] 영국 정부가 수송 부문 대기 질 개선을 위해 2억6000만 파운드(약 395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마련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영국은 2017년 7월에 도로변 이산화질소 농도를 낮추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최악의 오염수치를 보이는 혼잡한 도로 및 교차점 등지의 대기오염에 대해 가능한 이른 시일 내 해결 조치를 마련해야 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당국의 이행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약 2억2000만 파운드의 청정대기기금(Clean Air Fund)을 조성하고, 위의 관련 제도 시행으로 인해 일반 시민과 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다.

기금의 활용처는 대중교통 연계서비스의 신설, 화물통합센터, 이동할인제도 및 운송버스의 개선 등으로 다양하며, 2018~2019년부터 2020~2021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속한 제도 이행을 위해 정부는 실행기금(총 2억4500만 파운드) 중 4000만 파운드 이상의 자금을 미리 각 지역당국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8개 지역의 대기질 개선 계획 수립을 비롯해 주차공간 전기충전소 설치, 교차로 개선, 버스우선체계 도입, 자전거 도로 설치, 초저공해 택시 장려와 같은 다양한 해결책 이행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지역단위 프로젝트에 지원됐던 대기품질기금(Air Quality Grant)을 추가로 지원한다.

테레시 코피 환경부 장관은 지역사회의 수요에 대응할 혁신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해당 지역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발표가 단순히 수송부문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해 말에 발표할 종합적인 청정대기전략(Clean Air Strategy)과 맥을 같이 한다”며, “대기 질을 개선하고 유해배출을 줄이기 위한 총 35억 파운드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청정대기전략을 통해 모든 종류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전체에 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자료 출처
https://www.gov.uk/government/news/260-million-of-clean-air-funding-launched-by-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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