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2500명 베트남 청년들에게 취업 및 창업 지원

신한금융 한베 청년직업훈련센터 수료식 <사진제공=신한지주>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한 직업훈련센터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의 8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한국국제봉사기구(KVO),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난 2013년 11월 호치민에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한 후,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법인장 신동민)을 통해 후원해왔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베트남 청년들에게 회계, 한국어, 컴퓨터수리, 컴퓨터OA 등의 직업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신한베트남은행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4억 원을 후원해 5년간 약 2500명의 베트남 청년들에게 취업, 창업교육을 지원해왔다.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교육생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등교육 기관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체계화된 직무교육을 받지 못해 아르바이트 등 임시직 또는 생산직으로 주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이다.

주로 베트남 중남부 지역의 시골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호치민시에 이주해 온 청년들로, 가정 형편상 자기개발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데 노력해왔다.

이날 수료식에는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현지법인장과 신한금융지주 유유정 사회공헌부장, 한국국제봉사기구(KVO) 박을남 회장, 그리고 12군 중등경제기술학교 휭치히에우 총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센터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지난 6개월간 교육과정을 수강한 120명의 교육생 가운데 전공 시험을 통과해 전 과정을 이수한 80명이 센터 인증서와 함께 베트남 교육부가 인정하는 수료증을 받았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센터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한 1기~7기 선배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사례 발표 시간도 이어져 관심을 끌었다.

지난 7기까지 센터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대부분의 청년들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기업 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 기업의 회계업무, 통역, 사무직, 컴퓨터 수리, 그리고 관리직으로도 취업에 성공하는 등 신한금융의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의 직업교육은 호치민 지역 내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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