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돌봄 대비 20% 저렴해 경제적 부담 경감

[환경일보] 한소정 기자 = 영유아 놀이돌봄 서비스 우리동네 돌봄히어로가 25개월~7세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친구끼리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친구끼리돌봄 서비스는 1명의 선생님이 2명의 아이를 동시에 한 가정집에서 시간제로 돌봐주며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비스이다. 두 아이가 형제나 자매는 아니어도 양측 부모님이 돌봄시간과 장소를 협의하여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 그룹형 가정방문 놀이교실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우리동네 돌봄히어로의 '친구끼리돌봄' 서비스는 1인 돌봄보다 약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놀이돌봄 서비스를 공동구매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사회성과 협동심을 길러줄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동네 돌봄히어로 관계자는 "친구끼리돌봄서비스는 형제자매가 없는 아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사회성을 키워야하는 아이에게 특히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친구끼리돌봄을 이용하는 경우, 아이들은 선생님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규칙을 정하고 협력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사회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이 된다. 또한 초등학교 취학 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

‘우리동네 돌봄히어로'에서는 3~7세 영유아의 언어표현력과 창의력을 집중 발달시키는 작가 예술가 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놀이돌봄 선생님이 가정으로 방문하여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책의 주제와 관련된 확장 놀이를 하거나 자연물 및 재활용품 등을 활용하여 놀이를 하는 방식이다. 

특히 아이들의 타고난 특성을 보다 전문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질성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생님은 각각의 아이에게 맞는 상호작용방법을 적용하여 놀이의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편, 우리동네 돌봄히어로의 친구끼리돌봄 서비스는 지자체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성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놀이돌봄 선생님 양성 교육을 운영한 것에 이어 성동구청 아동청년과와 협력을 통해 성동구 내 보육기관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동네 돌봄히어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며, "각 지역 내에서 훌륭한 선생님을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연결하여 최고의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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