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취약 10개국 재난관리 담당공무원 초청연수 실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전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원장 윤재철)은 2일부터 17일까지 재난 취약국가의 재난관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글로벌 연수과정을 실시한다.

연수 내용은 우리나라 재난관리체계, 홍수 및 급경사지 예·경보 시스템에 대한 이론 강의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조기경보시스템 설치현장 방문 등의 실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지원하며 지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38회에 걸쳐 총 60개국, 5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에는 10개국, 18명의 개발도상국 재난관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과정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T) 기반 재난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조기경보시스템은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선진 재난관리 정책과 관련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재해경감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 방재산업의 대외 이미지 향상과 대상국과의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철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재난에 취약한 국가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재난관리와 재해경감전략을 내용으로 글로벌 연수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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