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출신국가의 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 합창단, 음악 통한 따뜻한 소통과 나눔

다문화종합예술단 ‘행복메아리’ <사진제공=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다양한 출신국가의 여성들로 구성된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상징적인 자조모임 ‘행복메아리’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을 배우며 다문화자녀들의 음악성장을 담은 ‘행복메아리 주니어’는 전문지휘자와 반주자의 지도를 받으며 매년 기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2009년에 창단된 ‘행복메아리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출신국가의 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 합창단으로 이들은 문화와 의사소통에서 오는 소외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회의 다문화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자녀 오케스트라단 ‘행복메아리 주니어’

‘행복메아리 주니어’는 음악에 열정이 있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선발하여 문화예술적인 잠재력을 일깨우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제고시켜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발달을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자녀 오케스트라단이다. 올해도 신규단원을 모집 중이며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다문화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이며, 활동시간은 매주 토요일 13시~15시까지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음악적 기량을 키우고 있는 다문화종합예술단 ‘행복메아리’는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축제, 공연나눔 등 각종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영순 센터장은 “올바른 다문화 정책의 실현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연나눔으로 ‘행복메아리’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멜로디가 널리 울려 퍼져 우리 모두의 다문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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