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일 무안우체국 등과 협약…집배원 부담 경감․어르신 소득 향상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지방우정청 무안우체국은 2일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관공서 최초로 시작한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형자 무안우체국장, 강갑구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남도는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우체국 집배업무 종사자들이 과로로 안타까운 일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우체국택배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체국 집배원들의 부담은 줄고 어르신들은 소득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상생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는 도청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남도교육청, 전남지방경찰청, 전남여성플라자 등 도청 인근 행정기관의 택배 물량을 배송․접수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라남도연합회는 시니어 택배사업 참여 어르신 선발․교육 등 전담인력 배치와 택배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전라남도는 도 청사에 택배 거점 집하 공간을 확보해 전기․통신․PC 운영 등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우체국 집배원들의 부담이 경감되길 바라고, 이를 계기로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소득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사업’을 운영해 공익활동에서 벗어난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청-무안우체국 저남도청 시니어 택배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체결, 사진제공_전라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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