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7~8일 중랑천 제1 체육공원 및 장안벚꽃길서 봄꽃축제 개최

벚꽃 만개한 중랑천 장안 벚꽃길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이 물러나고 살랑살랑 따뜻한 봄바람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동대문 벚꽃길의 벚꽃잎이 활짝 얼굴을 드러냈다. 만연한 봄기운과 함께 앞다퉈 망울을 터뜨린 장안벚꽃길의 만개가 찾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중랑천 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길에서 7~8일 양일간 제 8회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7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뮤지컬 갈라쇼, 축하공연, 봄꽃 버스킹, 어린이 테마파크, 벚꽃 프로포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벚꽃이 만개한 중랑천 장안 벚꽃길에서 산책하는 주민들

해가 저물면 밤 11시까지 색색의 조명들이 벚꽃터널을 물들인다. 구는 봄꽃축제를 앞두고 지난 3월말까지 경관조명등 확대 설치 및 정비를 완료했다.

2016년 48등, 2017년 54등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164등 및 포토존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운치있는 봄밤의 낭만벚꽃길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중랑천 뚝방길 현장 점검을 마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봄꽃축제기간 축제장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점검 마무리에 철저를 다하겠다. 봄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동대문구 봄꽃축제에서 아름다운 추억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랑천 장안 벚꽃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주민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