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총 2058명, 근무여건 개선 시급

[환경일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소방공무원 사상자 수가 총 205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소방공무원 사상자에 대한 치료 및 생활안정 지원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방청이 홍철호 의원에게 따르면 업무 중 발생한 소방공무원 사상자 수는 ▷2013년 294명(사망 3명, 부상 291명) ▷2014년 332명(사망 7명, 부상 325명) ▷2015년 378명(사망 2명, 부상 376명) ▷2016년 450명(사망 2명, 부상 448명) ▷2017년 604명(사망 2명, 부상 602명)이었다.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해 총 2058명(사망 16명, 부상 2042명)에 달하는 숫자다.

특히 지난해 기준 소방공무원 사상자 수(604명)는 2013년(294명) 대비 4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의 사상자 숫자는 4년 사이 2배 증가했다.

업무유형별로 보면 사망자의 경우 전체(16명)의 56%인 9명이 구조활동 중 사망했으며, 화재진압(6명), 교육훈련(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부상자의 경우 전체(2042명)의 37%인 765명이 소방지원·예방활동 등 중 부상을 당했으며, 다음으로 ▷구급활동(475명) ▷화재진압(394명) ▷구조활동(208명) ▷교육훈련(200명) 등의 순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재난현장의 유해인자로부터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행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소방업무 환경 측정을 적극 실시하고 이를 분석·평가해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시켜야 한다”며 “또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계획을 재검토해서 소방공무원 사상자에 대한 치료 및 생활안정 지원확대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