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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순천만 두루미 국제 심포지엄 개최한반도 두루미 서식지 분산과 AI 공동 대응 모색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순천시(권한대행 전영재)는 2018 순천만 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을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와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4월 6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순천시와 순천만습지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사)한국조류학회, 국제두루미재단,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에서 후원한다. 심포지엄 기간동안 (사)한국조류학회에서 춘계 정기학술대회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아시아 두루미류 서식지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두루미류 집중화에 따른 서식지 분산과 현명한 AI 공동 대응을 위해 기획되었다. 심포지엄에서는 흑두루미 뿐만 아니라 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등 한반도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류 전체 서식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회식에 앞서 순천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의 ‘흑두루미 음악회’와 순천대학교 전영국교수의 ‘흑두루미춤’ 환영공연이 펼쳐지고 국제두루미재단-순천시-철원군-고양시가 한반도 두루미류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서 국제두루미재단 스파이크 밀링턴 부회장이 ‘전세계 두루미류 보전과 한반도의 중요성’, 한국두루미네트워크 이기섭이사장이 ‘한반도 두루미류 분포와 집중화 문제’를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에 나선다. 미국 위스콘신에 본부를 둔 국제두루미재단은 전세계 두루미 종과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국제민간단체로 2008년도에 북한의 안변 두루미 서식지 복원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심포지엄 각 섹션에서는 두루미 서식지 보전과 현명한 AI 대응을 위한 논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1섹션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 박진영연구관의 사회로 ‘두루미류 서식지 분산과 국제협력’을논의한다. 일본 홋가이도·이즈미, 한국의 순천만, 철원, 천수만, 주남저수지의 두루미 서식 현황을 점검하고 서식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보전 정책을 논의한다.

2섹션에서는 국립생태원 김영준부장의 사회로 ‘고병원성 AI의 현명한 대응’을 주제로 일본 이즈미의 AI 발생과 대응을 집중 탐구한다. 이어 국내 야생조류 AI 검출 현황과 중국의 두루미류 이동경로 추적사업, 국내 철새 이동경로 연구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조류독감 연구과제도 제언한다.

3섹션은 전 SBS 박수택 환경전문기자 사회로 한반도 두루미 서식지 보호와 고병원성 AI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00분 토론이 진행된다.

전영재 순천시장 권한대행은 ‘두루미 서식지 집중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문제 등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개별국가,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지자체와 국가가 서로 연대하여 지혜를 모아 나갈 때 두루미와 인간의 공존의 미래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류학회 백운기회장은 ‘국내 두루미류 월동지는 AI발생과 서식지 감소 등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면서 ‘국내 최대 흑두루미 서식지에서 민관학이 함께 한반도 두루미류 서식지 분산과 AI 공동대응이란 주제로 논의 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서 월동하는 두루미가 남북을 잇는 평화의 사절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순천시, 두루미 국제 심포지움 개최.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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