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운영 지원으로 민관 공생 관계 구축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구례군은 지난 3월 29일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재단법인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사장 오미예, 이하 씨앗재단)에서 구례군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운영을 위한 지원금 2억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씨앗재단은 2014년 7월 여성 의료 복지 향상과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구례군과 「산부인과 개설과 운영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로 5년째 기탁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산부인과가 폐쇄된 구례군 보건의료원은 씨앗재단 지원으로 최첨단 초음파 영상진단기기와 의료장비 등을 갖춰 2015년 1월부터 산부인과를 개설하였으며, 임산부 산전 진찰, 자궁암 검진, 갱년기 클리닉, 부인과 상담 등의 산부인과 전문 진료서비스 제공으로 구례군의 여성복지가 크게 향상되었다.

씨앗재단 관계자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간다’는 기업윤리 원칙에 따라 구례군의 취약한 의료 환경 극복을 위해 매년 산부인과 운영 의료인력 인건비를 구례군 측에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주민 보건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아름다운 공생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사례로, 산부인과 없는 농촌지역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 씨앗재단 측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보건기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하여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이쿱생협에서는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조성하여 53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및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 구례산부인과 운영지원. 사진제공_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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