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기적의도서관·국립남도국악원 ‘기적의 국악도서관’ 프로젝트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순천 기적의도서관에서는 4월 14일 오후 2시, 국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는 진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매 설화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국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방귀로 호랑이를 교화시켜 친구로 만드는 상생(相生)의 의미를 담아 함께 누리는 행복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후원하는「기적의 국악도서관」 프로젝트로 전국에 있는 기적의도서관 가운데 6개관에서 운영되며, 그 첫 공연을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 선보인다. 「기적의 국악도서관」 프로젝트는 지식의 공간에 감성을 더하고,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창작국악극을 널리 보급하고자 기획되었다.

한편 순천 기적의도서관은 2014년부터 매달 둘째주 토요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문화공연 ‘토요일에 만나요’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 국악, 연극, 인형극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예술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어린 아이들 데리고 편하게 공연관람이 어려운 부모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4월 공연 접수는 3월 31일 토요일부터 25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순천기적의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기타 궁금한 점은 순천 기적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방귀장이 뽕함니 국악공연. 사진제공_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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