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재테크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6월과 12월이면 은행 입출금 알림서비스를 통해 뜻밖의 돈이 입금됐다는 문자를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집 전기 코드를 뽑고, 수돗물을 좀 아꼈을 뿐인데 에너지 절약했다고 돈까지 주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가, 학교,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량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시민 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순천시는 2017년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11551세대에 인센티브 1억3200여만원을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이산화탄소 2217톤으로 30년생 소나무 33만 그루가 1년 동안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과 같다.

윤태상 순천시 환경보호과장은 “전기와 수도 요금도 절감하고 인센티브도 받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탄소포인트제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 방법은 인터넷직접 가입과 신청서 작성 후 시 환경보호과로 보내는 방법이 있으며 전화 문의 가능하다.

탄소포인트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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