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KOICA와 개도국 대상 기술협력 및 국가간 우호체계 강화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KOICA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기술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선린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공무원단 13명이 방문, 「개도국 대상 기술협력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해안종합개발 등 농업개발관련 연수와 전문가 토론회, 사업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0일은 새만금을 방문, 방조제 건설을 비롯한 내부개발 현황을 견학하고, 그동안의 추진과정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북부 수도권 통합 해안종합개발(NCICD, National Capital Integrated Coastal Development) 추진 타당성을 검토 중으로 우리나라의 새만금과 유사한 개발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자카르타 북부에 해안방조제를 건설, 하천범람 피해 예방과 수자원 확보, 국토 확장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연수단 단장으로 참석한 경제조정부 우토모 차관은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 NCICD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한국의 지식을 공유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의 민간기업과 함께 이번 NCICD사업 타당성 검토 및 개발방안에 대한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고위공무원단의 새만금 등 방문을 계기로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사장은 “한국이 보유한 농업·농촌에 대한 경험적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민간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추진은 물론, 정부의 신남방 정책 기조에 맞추어 동남아를 비롯한 개도국과의 기술과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부설 IEEC(국제교육교류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미얀마 등 40여개국 500여명이 방문, 한국의 풍부한 농업·농촌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세계와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어 왔다.

특히,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가능하고, 산간지역에서 해안까지 다양한 개발경험을 보유한 농어촌공사에 대해 동남아 개도국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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