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10일 전문가 포럼 갖고 지역 맞춤형 출구 모색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전라남도는 10일 도청에서 ‘주력산업발전을 위한 전남 4차 산업혁명 전략포럼’을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남 주력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진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전남 4차 산업혁명 전략포럼에는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상채 목포대 교무처장, 김병기 광주전남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관련 산업체 종사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도민과 공직자, 공공기관 직원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주력산업의 합리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새 방향을 효율적으로 찾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4차 산업과 전남 에너지신산업 발전전략(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연쾌) ▲4차 산업혁명과 전남 조선해양산업 발전전략(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용석) ▲4차 산업혁명과 전남 농수산산업 발전전략(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최재욱) ▲4차 산업혁명과 전남 ICT‧문화콘텐츠산업 발전전략(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박복길) 등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이어 송하철 목포대 산학협력단장의 주재하에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전남 주력산업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토론 패널로는 4명의 발표자와 김종갑 전라남도 전략산업과장, 류세선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오병기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기획경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갑 과장은 전라남도 주력산업의 현황과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류세선 단장은 “소수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구조인 산업생태계를 4차 산업혁명에 맞도록 다수 중소기업 중심의 수평적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병기 실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광주․전남의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토론에서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와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화와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한 전남 여건에 맞고 실제 적용 가능한 주력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광완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은 지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성장동력의 위기 등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지역 발전과 접목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4차 산업혁명 전략포럼. 사진제공_전라남도.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