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남지방경찰청․도교육청․KT 등 19개 기관과 간담회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전라남도는 10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도-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전남지방경찰청, 도교육청, KT, 환경공단, 자원봉사센터 등 19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 운영하는 상황관리체계와 중점 추진과제, 이에 대한 기관별 협업 방안 등을 긴장감 있게 논의했다.

또한 재난 대비와 관련한 유관기관 임무와 세부 대응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연희 광주지방기상청 사무관은 기상 보고를 통해 “올해 여름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후반에는 무더운 날이 많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위험기상 분석 및 기상정보 전파를 다짐했다.

KT전남본부는 강풍 피해 우려 시설 사전 점검 강화와 통신시설 응급 복구를, 건설기계협회는 하천 퇴적토 준설 등 예방 활동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장비 지원을 약속했다.

전라남도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생활안정 지원, 시설 응급복구, 자원봉사 지원 등 13개 협업 분야에 대해 표준화된 5단계 비상근무체계를 빈틈없이 갖춰 올 여름 재난 대응에 나선다.

이와함께 주민 생활과 연관성이 있는 재난 예‧경보시설 가동 상태와 재해 우려지역 사전 점검, 침수 취약도로 교통대책 등 현장 중심 7개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이화종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여름철 재난 안전대책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하겠다”며 시군과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업, 도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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