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라운지 작은도서관’ 개관

&라운지 작은도서관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강병호 부구청장)는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경동시장 내에 ‘&라운지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동대문구는 모든 주민들에게 보다 공평하게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내 공공시설 또는 개인 소유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우리마을 작은도서관’ 조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우리마을 작은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경동시장 ‘&라운지 작은도서관’은 완전 개방형으로, 경동시장 신관 2층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되었다. 경동시장(주)이 공간 제공 및 도서관 구성을 담당했고, 구에서는 도서관 운영을 전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개방형 공간이기 때문에 그 외의 시간에도 책을 읽거나 학습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라운지 작은도서관 전경

‘&라운지 작은도서관’에서는 고려대·경희대 등 인근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영어 교육 상담 △영어 프레젠테이션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다양한 학습의 장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의 도서관은 접근성이 낮아 따로 시간을 내야 갈 수 있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통한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할 뿐이었다. 하지만 ‘&라운지 작은도서관’은 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생활공간에서 보다 편안하게 책과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의 자기계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일권 문화체육과장은 “경동시장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라운지 작은도서관’에 많이 방문해서 책도 읽고 다양한 교육에도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유휴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리마을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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