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6월30일, 국립공원 탐방가이드와 탐방 가능

[환경일보]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칠선계곡 특별보호구역을 탐방예약 가이드제를 통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칠선계곡은 울창한 숲과 수려한 계곡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휴식년제가 도입된 1999년부터 칠선계곡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08년에는 계곡 일대(비선담~천왕봉) 5.4㎞, 12만4000㎡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태고의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다.

대륙폭포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올해 운영 10년을 맞이한 칠선계곡 ‘탐방예약 가이드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탐방 안내자(가이드)와 칠선계곡의 원시 자연생태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5·6월(상반기)과 9·10월(하반기)의 월요일·토요일에 하루 60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안전을 위해 사전에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참여할 수 있다.

월요일에는 올라가기 프로그램(추성주차장→천왕봉, 9.7㎞), 토요일에는 되돌아오기 프로그램(추성주차장→삼층폭포→추성주차장, 왕복 13㎞)이 운영된다.

칠선계곡 탐방예약은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5월1~15일 사이의 프로그램 예약을 4월16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나머지 기간의 프로그램 예약은 5월1일(5월16~31일 이용)과 5월 15일(6월1~15일 이용), 6월1일(6월16~30일 이용)부터 받는다.

삼층폭포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신용석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칠선계곡은 탐방로를 벗어난 모든 지역이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라며 “지리산의 소중한 생태가치를 100년 뒤에도 후손들이 누릴 수 있도록 탐방예약제 운영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 이용 과밀에 따른 자연훼손을 방지하고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서 지리산 칠선계곡 외에도 지리산 노고단, 북한산 우이령길 등 9개 공원 12개 코스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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