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개 국가 및 150여명의 기상청 고위관료 참석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남재철)은 4월14일부터 20일까지 세계기상기구(WMO) 산하 농업기상위원회 제17차 총회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기상·기후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연구해 ▷농업기상 정책 활용 ▷농업기상 발전을 통한 식량, 자원 및 환경 문제 대처 능력을 논의한다. 각 국가의 모든 농업기상업무는 농업기상위원회의 결정과 권고에 따라 이뤄진다.

이번 회의는 여성 리더십 워크숍(4.14.~15), 기술회의(4.16.~17.), 본회의(4.18.~20.)로 진행되며, 특히 우리나라는 농업기상위원회 의장국(의장 이병렬)으로서 농업기상 주요 프로그램의 주도적 참여와 분야별 전문가 진출 확대로 농업기상 발전전략 수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술회의는 전 세계 26개국 농업기상 전문가 발표를 통해 농업기상분야 관측, 자료관리 및 서비스 분야의 전 지구적 협력 체계를 논의함으로써 농업의 지속발전과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총회에는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인 페트리 탈라스(Mr. Petteri Taalas)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60여개 회원국 정부 대표와 4개 국제기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 농업기상정보서비스(WAMIS), 전지구기후서비스체제(GFCS)의 농업식량안보, 통합가뭄관리프로그램(IDMP), 국제적인 연구 활동 방향 및 정책을 논의한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농업기상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세계 농업기상서비스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인 한국 기상청의 위상이 널리 알려지고, 전 세계 농업기상 회원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식량안보를 논의하여 미래 농업기상 발전 전략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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