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 생존수영 연수, 전남 5개 수영장에서 실시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기봉)은 4월 12일부터 5월 18일까지 화순오성초, 전남체육중고 등 전남 5개 수영장에서 초등 체육전담교사 및 수영교육 담당교원 423명을 대상으로 ‘2018년 초등교원 생존수영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존수영은 학생들이 물에 빠진 극한 상황에서 구조까지의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인데,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바다와 접해 있고 강과 호수가 많은 우리 지역 특성상 꼭 필요한 교육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생존수영 교육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단위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전문적 지도 역량을 갖춘 교원을 양성해 생존수영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전문가를 초빙해 배면뜨기, 호흡, 체온유지 등의 기본적인 생존수영 방법과 구명조끼 착용, 선박 탈출 등 여러 비상 상황 대처방법과 같은

생존수영. 사진제공_전라남도교육청.

수상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지도역량을 키우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별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1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게 할 방침이다.

체육건강과 왕명석 과장은 “생존수영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교사의 생존수영 지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위기상황에서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수영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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