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읍면청년회 협의회 생명평화의 소녀상 건립준비위원회 활동

[구례=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구례군 8개읍면 청년회 협의회는 구례생명평화의 소녀상 건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소녀상건립기금마련, 건립추진위원회구성,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인권유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성에 대한 반성을 주제로 강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북동부, 2만7천 인구의 작은 행정구역인 구례의 각지역 청년회 연합모임인 구례군 청년회협의회는 타 지역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관련하여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현대사를 거치면서 겪어온 지역내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생명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데 그 뜻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

구례청년회협의회측은 "구례생명평화의 소녀상은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한 원망과 미움의 상징물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생명유린, 인권유린, 사회적약자에 대한 폭력성을 반성하고 모든 생명들을 평화롭게 하자는 다짐의 상징물입니다. 소녀상을 통해서 모든 생명은 평화를 원한다는 당연한 이치와 이 사실은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미래지향적인 역사적 반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는 '오래된 미래'라 할 수 있습니다. 구례생명평화의 소녀상은 구례군민과 구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분들, 그리고 앞으로 구례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부터 평화를 준비 했을 때 다시는 이와 같은 아픈 역사의 피해자는 물론이고 가해자도 되지 않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라며 그 의미와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건립기금모금을 홍보하고 일정금액(5만원) 이상의 희망자에 한해 소녀상 뒤편에 이름을 새길예정이다. 이름을 새겨 넣는것은 긴 시간이 지나서 역사의 평가를 달리하더라도 나는 소녀상 건립을 지지하고 그 건립 취지에 동참한다는 일종의 책임감의 의미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례생명평화의 소녀상 건립준비위원회로 연락하면 된다.

 

구례생명평화의 소녀상 건립 포스터. 제공_구례생명평화의 소녀상 건립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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