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저출산이 국가적 위기요인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순천시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화목한 다둥이네 탐방’에 나섰다.

첫 번째 ‘화목한 다둥이네 탐방’은 연동 대주파크빌에 살고 있는 하모씨 가족을 방문했다. 현관에 들어서자 첫째아이와 쌍둥이들의 작고 귀여운 신발들부터 ‘아침에 유산균 먹기’, ‘하루에 책 3권 읽기’ 등 다둥이네가 지켜야 할 규칙까지 아기자기한 행복으로 가득차 있었다.

한모씨 가족은 결혼하여 첫아이를 낳아 행복했지만 한 아이로는 외로울 것 같아 둘째를 계획했으며 뜻하지 않게 쌍둥이가 선뜻 찾아와 놀라움과 행복감이 두배였다고 한다. 첫아이에게는 동생들은 큰 선물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평생친구가 생겼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는 둘 이상의 형제들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원 간호사로 새벽 출근하는 엄마는 출산 때부터 순천시에서 제공하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파견 지원과 백일 이후부터는 아이돌보미서비스 등 서비스를 잘 활용하고 있었다.

다둥이네는 지금은 외출이 힘들어 순천만정원 등 가까운 곳에 가끔씩 가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여러 곳을 아이들과 함께 하여 여행을 통해 많은 걸 배우게 하고 싶다고 했다.

한모씨 부부는 국가가 적극적인 양육정책을 펼쳐 나라에서 키워준다면 더 낳고 싶다고 하였다.

순천시 다둥이네 방문. 사진제공_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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