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21차 한국 ABS 포럼 개최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4월18일 일산 킨텍스에서 ‘나고야의정서 상 유전자원 이용의 범위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21차 한국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이하 ABS)’ 포럼을 개최한다.

ABS는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 Sharing)의 약자로,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8월17일부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다른 나라의 유전자원을 이용해 상품 등을 개발하려는 업체 등은 유전자원 제공국가와 이익을 공유하는 등의 나고야의정서의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이번 포럼은 나고야의정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와 관련하여 국내 대응 방안과 해외동향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BS 포럼에서는 오선영 숭실대학교 교수, 허인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전문가들이 나고야의정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유전자원 이용의 개념 및 적용 범위와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의 대응 동향 및 ABS 적용 사례들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 ABS 포럼 최원목 회장이 좌장을 맡고 홍성빈 바이오믹스 대표, 정진석 동아에스티 수석, 김순웅 정진특허 대표 등 3명이 나고야의정서에 규정된 해외 유전자원 이용과 관련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계의 입장을 소개하고, 향후 대응 방향 및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향후 ABS 대응 및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서민환 생물자원연구부장은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전자원의 이용에 대한 국내 바이오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이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의무’를 준수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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