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예정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시는 제10회 기후변화주간(4.18∼4.24)을 맞아 온난화와 기후변화 대응으로 저탄소생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구의 날 행사'가 민간주도로 다양하게 펼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민간 중심의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매년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지정, 세계적으로 기념행사를 전개해 왔다.

먼저, 기후변화주간에 계획되어 있는 행사 중 '제48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이 4월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관련 단체 회원, 활동가 등이 대거 참석하고, 2017년도 온실가스 저감 활동이 우수한 아파트, 개인 및 단체, 컨설턴트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또한, 저탄소생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세미나도 예정되어 있다.

4월 21일 오전 10시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환경단체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환경 체험부스 운영 ▲식생 탐사 ▲환경영화제 ▲사진전시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2시 부산진구 범천동 호천마을에서 기후변화적응(쿨루프) 시범마을 조성사업 기공식도 함께 열린다.

[참고 사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17통 일대

4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부산전역에서 시민소등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소등행사는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전등을 끄는 행동변화를 통해 평소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지구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주택과 부산시청, 경찰청 등 관공서는 물론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국제금융센터 등의 시내 주요 랜드마크에서 일제히 시간에 맞춰 소등한다.

[광안대교] 왼쪽 소등 전                                                                  오른쪽 소등 후

부산시 관계자는 “제48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민간 주도 행사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적응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소등행사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