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제 및 해결방안 아이디어 접수…대상 상금 1000만원

‘월드워터챌린지 2018' 도전과제 접수는 4월23일부터 6월1일까지이며, 해결방안 접수는 6월11일부터 7월30일까지다.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전 세계가 직면한 ‘물 문제’ 관련, 창의적 해결방안을 공모해 시상하는 ‘월드워터챌린지 2018 (World Water Challenge 2018)’이 시작된다.

‘월드워터챌린지’는 전 세계인이 함께 물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만들어진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 물 포럼에서 최초 개최된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매년 주관하고 있다.

공모전은 물 부족·오염·재난 등 물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 지역의 국민 또는 단체로부터 해결해야 할 물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도전과제’를 접수받는 것을 시작으로, 선별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 대회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공식 프로그램으로 개최되고 있다. 작년 ‘월드워터챌린지 2017’ 에서는 최종적으로 총 22개국 37개의 도전과제와 17개국 36개의 해결방안이 접수됐다. 그리고 이 중 10개의 도전과제와 8개의 우수 해결방안을 선정해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올해 도전과제 접수는 4월23일부터 6월1일까지다. 공모된 도전과제들은 평가위원회의 평가 및 선정 과정을 거치며 오는 6월11일부터 7월30일까지 해결방안을 접수받게 된다.

최종 경연 및 시상식은 올해 9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2018(KIWW 2018)’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1600만 원이며 대상 1건에 1000만 원, 우수상 2건에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최종 경연에 선정된 도전과제 당사자를 현장에 초청하는 시간도 갖는다. 덧붙여, 이렇게 마련된 해결방안 제안자와의 토론 시간을 통해 실행 가능한 최적의 방안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경연 대상자로 선정된 우수 해결방안 제안자(개인 또는 기업·단체)에게는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2018’ 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디어 및 보유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월드워터챌린지에 일반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한다면 좋겠다. 이 행사가 전 지구적 물 위기 극복을 위해 다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될 해결방안이 물 관리 기술 및 정책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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