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복원 자원봉사 프로젝트' 2019년까지 전개
2018년 한강 습지 3만3600제곱미터 복원 목표

WWF-HSBC,'습지복원 자원봉사 프로젝트' 활동 <사진제공=WWF>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WWF(세계자연기금, 대표 윤세웅)는 지난 4월 20일, HSBC코리아 임직원들과 ‘습지복원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습지복원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WWF와 HSBC코리아가 2년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한강과 태안 습지대에서 자연정화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자생종 식재 등 여러 활동을 펼친다. 2018년에는 한강 습지 총 3만3600제곱미터(1만평 이상) 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WWF는 또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자원 보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이는 수자원과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윤세웅 WWF-Korea 대표는 “습지는 강가나 갯벌 등 영구적 혹은 일시적으로 물에 잠겨있는 땅을 말한다. 습지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습지가 훼손되면 어마어마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방출된다. 그동안 개발로 인해 우리나라 습지가 점점 사라지고 오염되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이번 HSBC 코리아와 함께하는 습지복원 프로젝트의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WWF는 중국 양쯔강과 홍콩 마이포 습지 등 전 세계 주요 습지에서 다양한 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2년부터 WWF와 HSBC가 글로벌 파트너십은 맺고, 17년째 담수 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습지복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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