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월까지 어린이 대상 농어촌마을 탐방 및 문화체험 기회 제공

지난해 토요누리체험단 방방곡곡 체험 사진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는 오는 5월19일 초등학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토요일 여가시간을 활용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토요누리체험단 방방곡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형화된 도시생활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자연친화적 감수성과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농어촌마을 탐방과 문화‧생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월 이색적인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는 토요누리체험단은 지난해 참가한 총 168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8%의 만족도를 보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첫 방문지는 경기도 파주의 ‘임실치즈스쿨’과 ‘헤이리 예술마을’이다. 먼저 임실치즈스쿨에서 ▷송아지 우유주기 ▷임실치즈와 피자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보고 본인이 직접 만든 피자와 스파게티를 점심으로 먹는다.

이어 오후에는 헤이리 예술마을의 노랑미술관을 방문, 선사시대의 원시미술에서부터 모네, 고흐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명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며 예술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신청은 4월25일부터 5월6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지역 내 초등학생(1~6학년)과 부모가 2인 1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이다.

구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팀(40명)을 선정하고, 5월9일 최종 선정자를 영등포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6월~11월 일정으로 넓은들마을 탐방, 허브빌리지 관람, 맨손 송어잡기, 갯벌체험, 연잎 생태체험, 천체관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접수일은 매월 상이하니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매월 다채로운 체험 학습으로 일상에서 지쳤던 마음을 달래고 아이와 부모가 서로 소통하며 친밀감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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