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간기능, B형간염 등 검진

지난해 고시촌 One-Stop 이동건강검진 현장 사진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수험과 취업 스트레스, 흡연, 음주, 인스턴트 음식, 불규칙적인 생활 등으로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오는 27일 ‘고시촌 One-Stop 이동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건강검진은 경제적․시간적 제한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고 건강검진이 여의치 않은 수험생과 청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2004년부터 본 서비스를 진행, 매년 300명 이상 청년 및 주민들이 이동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항목은 결핵(X-Ray촬영), 간기능․B형간염․혈당․콜레스테롤․성병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 10종, 혈압 측정, 체성분 측정, 우울증 자가검진 등이다.

또 Co측정과 금연․금주상담이 가능한 이동 금연 클리닉부스와 절주상담부스, 만성질환, 대사증후군, 정신건강상담 부스도 마련돼 일대일 건강 상담은 물론 다양한 건강 정보도 받을 수 있다.

관악구 고시촌에 거주하는 수험생 및 청년,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검진이 가능하며, 검사결과는 3주 이내 우편을 통해 개별 통보된다.

검진결과 질환이 발견된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관리하고 결핵인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우울증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2030 마음건강 지킴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30 마음건강지킴이는 우울, 스트레스 및 자살 위험이 있는 관악구 거주2030세대 청년층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사가 개인별 심리 상담을 진행해 마음 건강을 지켜주는 서비스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은 2030세대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9%를 차지해 전국 최고의 청년도시”라며 “이번 이동건강검진으로 관악구 자산인 청년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 궁금한 사항은 관악구 보건소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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