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내빈 500여명 개장식 참여

20일 가족들이 함께 채소 모종을 심고 물을 주는 모습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강병호 구청장 권한대행)가 4월20일 중랑천 둔치 제2체육공원에서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도시농부를 꿈꾸는 참가자와 내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강사의 지도에 따라 꽃상추, 치커리, 부추 등 7종의 농작물 4만여 본을 심으며 올해 농사를 시작했다.

구는 토양과 농작물의 중금속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검사해 안전한 먹을거리 재배를 도울 방침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해충방제, 급수시설, 유기농 비료 등을 지원한다.

김경선 공원녹지과장은 “도시텃밭은 땀흘리며 직접 땅을 일구고, 채소를 수확하는 만족감도 있지만 삭막해진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동대문구의 마을 커뮤니티가 더욱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장안교부터 제2체육공원까지 총 400구좌(4000㎡규모)로 마련됐으며, 지난 2월 참가 신청을 받아 400명의 주민들에게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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