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인성·학습 성장표를 완성하기 위한 부모의 자녀교육 방향 찾기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북랩이 초등학교 6년을 성장 중심의 교육으로 아이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교사로서의 신념을 담은 김정순의 교육 이야기 ‘초등 6년, 내 아이 성장표는?’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초등6년, 내 아이 성장표는?

이 책은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의 인간상을 추구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방향을 함께하며 성적표가 아니라 성장표 중심의 교육을 통해 초등 6년을 미래지향적인 시간으로 채울 수 있도록 돕자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아이의 올바른 습관 형성, 학습법, 관계 형성, 꿈 가꾸기, 생각 키우기, 책 읽기, 글쓰기의 7가지 주제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 저자가 실제로 겪은 여러 사례를 함께 다루었다는 점이다. 이 사례들은 33년 동안 교직에 몸담은 저자가 실제 겪은 다양한 아이들 속에서 끌어낸 일종의 교육 보고서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교육되고 자라나야 할지에 대해 부모로서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6년이 긴 줄 알았는데 정말 짧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쁘다고 엄마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 한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학원 보낸 것 말고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한 일이 별로 없어요’ 등의 자기 고백 같은 내면의 목소리에 공감하게 한다.

또한 저자는 교육 활동에 대한 많은 사례 연구와 독서지도, 아동 문학가로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아이의 상황에 따른 성장 중심의 부모 대응이나 역할을 현실감 있게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 요소인 성장표는 성적표와는 다른 개념이다. 여기서 성장표는 아이의 내면적 자람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잣대이다. 저자의 말처럼 내 아이가 성적이 아닌 성장 그래프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지 부모로서 내 아이 성장표를 고민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초등학교 6년의 성장표가 중·고등학교 6년의 잠재력이 되고 그 잠재력이 미래 삶의 주춧돌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부모로서 내 아이 초등학교 6년은 더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초등학교 시절 잘못된 교육 방법으로 우리 아이가 한평생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저자 김정순은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미래 삶의 주춧돌이 되는 초등 6년을 슬기로운 성장표로 채워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부모 역시 내 아이의 성적표가 아닌 성장표를 들여다보아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저자가 수십 년간의 초등학교 담임 경력뿐 아니라 아동 문학가로서의 경력을 통해 어린이의 다양한 내면 들여다보기는 물론 부모가 미처 느끼지 못했을 아이만의 삶과 행복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많은 동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33년 동안 초등학교 담임으로 현장을 지켜온 교사이자 가정적으로는 두 아이를 키워낸 ‘워킹맘(Working mom)’이다. 1학년부터 6학년에 이르기까지 지역, 개인의 발달 단계에 따라 학습 수준, 행동 특성, 기질이 천차만별인 아이들과 함께 성장 중심의 교육관을 펼쳐 왔다.

또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시로 담는 동시 작가로 활동하여 이미 세권의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초등 교육 현장 최전선을 달려온 전문가로서, 아이와 부모 모두 다 행복할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 이야기를 통해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부모의 관심은 스스로의 성장을 돕는 물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신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귀다. 내 아이에게 행복한 오늘을 선물해 주고 꿈꾸는 미래를 열어주고 싶은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좋은 도서가 될 것이다.

*저자: 김정순

*출판사: 북랩

*출처: 북랩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