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계획, 내부운영 개선안 이사회 승인
절대빈곤 퇴치 및 공동 번영 위한 사명 재확인

세계은행 그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절대빈곤 퇴치와 공동 번영이라는 그룹의 두 가지 목표를 재차 확인했다.

[환경일보] 세계은행그룹 주주들이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춘계 회의에서 130억 달러의 유상증자와 내부개혁 조치 등을 포함한 야심찬 정책안에 승인했다. 자본을 확충해 도움의 손길이 가장 시급한 지역에서 글로벌 빈곤퇴치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이다.

이사회의 개발위원회에서 승인한 안에는 일반공모 및 선택적 증자를 거쳐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 대해 75억 달러, 국제금융공사(IFC)에 55억 달러의 유상증자 발행 계획이 포함돼 있다. 세계은행은 이외에도 운영체계 변화와 효율성 개혁, 대출가격 책정방안 및 기타 내부적인 조치들을 통해 자본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같은 결정으로 앞으로 세계은행 그룹의 자본력은 2019~2030년(FY) 사이 거의 연평균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승인된 자본 패키지로 세계은행 그룹은 모든 회원국 및 클라이언트 국가들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데 보다 잘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자금 조달이 가장 필요한 분야에 대규모 지원을 배치하고, 인적자원 및 탄력성에 투자하며, 또한 그룹의 운영모델을 강화해 효율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역사적인 합의가 체결되어 글로벌 협력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표현하며, “추가 재원을 동원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의 (발전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며, 특히 극심한 빈곤국과 취약국의 안전과 안정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세계은행 그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절대빈곤 퇴치와 공동 번영이라는 그룹의 두 가지 목표를 재차 확인하고, 그룹이 정한 ‘포워드 룩(Forward Look)’에 따라 수혜국과의 관계, 글로벌 공공재 안건 리드, 자본 동원 및 시장의 창출, 그리고 지속적인 효과성 증진이라는 네 가지 주요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자료 출처 
http://www.worldbank.org/en/news/press-release/2018/04/21/world-bank-group-shareholders-endorse-transformative-capital-pac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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