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잡곡 활용한 계절별 건강조리법 소개… 농가맛집에도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쌀‧잡곡 등을 활용해 개발한 조리법 35종을 소개했다. 이 조리법은 각 계절에 따라 나타나기 쉬운 질병이나 증상을 조사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성분을 가진 곡물과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쉽게 피로를 느끼는 요즘, 늘 먹던 쌀과 잡곡을 조금만 달리 먹어도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계절별로 선정한 식재료는 △봄-메밀, 조 △여름-녹두, 율무 △가을-쌀, 기장 △겨울-팥, 수수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조리법은 조선시대 의서‧농서‧고(古) 조리서에 기록된 식생활 내용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 등에서 발간한 연구 자료를 참고해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소개하는 조리법을 농가맛집‧농촌교육농장 등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음식관련 시범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단위 전통‧향토 식생활 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7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우리 쌀 잡곡으로 만든 건강레시피(조리법) 평가 및 현장보급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농가맛집‧농촌교육농장 등 시범사업장 관계자와 담당자가 참석해 계절별 치유음식에 대한 설명과 조리과정을 알아보고,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은 “건강조리법이 농가맛집과 농촌교육농장 등 음식관련 시범사업장의 메뉴로 이어지고, 쌀과 잡곡의 소비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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