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디젤엔진 개선에 DERA 보조금 지급 결정

[환경일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디젤 차량의 현대화에 약 4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지난 24일 발표했다. 

EPA는 보다 깨끗하고 효율적인 디젤 엔진으로 교체하거나 개조하거나 차량에 대해 적격 여부에 따라 DERA(Diesel Emission Reduction Program)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DERA 프로그램은 미국의 대기 질과 보건 수준의 향상, 기업 혁신 및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젤 배출가스 저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콧 프루이트 EPA 청장은 "이 보조금으로 전국의 디젤 차량의 노후화 개선을 장려하고 대기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에 직면한 지역들에 EPA가 앞으로도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미국의 모든 고속도로 화물트럭, 기관차, 상업용 선박은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며, 미국 전역의 화물 운송의 약 90%는 디젤 엔진 차량으로 이뤄진다.

EPA는 디젤가스 배출 및 노출을 줄이는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 품질 등급이 낮은 지역의 물자 수송 시설의 제안을 독려하고 있다.

EPA는 디젤가스 배출 및 노출을 줄이는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 품질 등급이 낮은 지역의 물자 수송 시설의 제안을 독려하고 있다. 적격 신청자는 지역, 주, 지방 당국과 교통 및 대기 품질 관할권을 가진 기관이 될 수 있고, 디젤 차량 소유주에게 오염 감축과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또한 보조금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켄 칼버트 의원(공화·캘리포니아 42지구)은 이번 결정에 대해 “노후화된 디젤 트럭의 배기가스를 줄임으로써 미국인들이 호흡하는 공기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비용 효과적인 조치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대기 질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지역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DERA 보조금으로 중요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 자료 출처
https://www.epa.gov/newsreleases/epa-announces-availability-funding-reduce-emissions-diesel-engines-nation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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