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데이터 현황 및 개선 방안 논의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오픈데이터포럼(운영위원장 윤종수)은 27일 서울 오픈스퀘어-D(서울 용산 소재)에서 ‘데이터로 풀어보는 미세먼지’를 주제로 ‘열린 토론 및 주민회의(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오픈데이터포럼은 개발자, 시민사회, 데이터 관련 산·학·연·관이 협업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공동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데이터 이용자(민간)와 공급자(공공)를 이어주는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협의체다.

오픈데이터포럼은 민간 위원 주도로 매월 열린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번 행사는 올해 첫 세미나로 데이터저널리즘 분과에서 제안한 ‘미세먼지’를 주제로 일반시민, 시민단체, 공공기관,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개발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열린 토론을 갖는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미세먼지 공공데이터 제공 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담당자와 공공데이터 정책을 소관하는 행정안전부 등 데이터 관계자가 참석해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정책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주민회의(타운홀미팅)’도 함께 이루어진다.

아울러 매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월간 오픈데이터’에서는 국내외 미세먼지 데이터 현황에 대한 강의가 열리며, 사전 신청자가 1인당 90초 동안 오픈데이터 관련 자유발언을 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민간 기업의 미세먼지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인 케이웨더 차상민 센터장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민간 기업의 데이터 관리 방안을 설명하고, 공공데이터 담당자에게 직접 제안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 신청을 한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에어블랙 문헌규 대표는 “공공과 민간 그리고 시민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한 번에 비교하며, 민·관 상호 간에 데이터 개방과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픈데이터포럼은 열린 세미나 이외에도 개발자 공동체(커뮤니티)와 ‘국민참여지도’와 같은 협업 사업을 발굴·지원해 데이터의 사회적 가치를 공동 창출하고, 시민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제고하는 활동을 추진 중이다.

송상락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오픈데이터포럼이 민·관 데이터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원천인 공공데이터가 정부의 투명성 확보와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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