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업 54개소, 사업장폐기물 181개소 등 235개 사업장 대상

[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관내 폐기물 처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상반기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민원발생 및 환경오염의 사전예방 차원에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폐기물 적정처리를 유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점검대상은 폐기물처리업 54개소(일반폐기물 44, 건설폐기물 10)와 폐기물 배출사업장 181개소(일반 37, 지정 34, 의료 34, 건설 76) 등 총 235개 사업장이다.

군은 분야별로 2개반 5명의 점검반을 편성, 허가(신고)사항과 설치시설의 일치여부, 폐기물 수집․운반․보관 및 처리 적법여부, 발생되는 폐기물의 종류 구분 명확성, 위탁처리폐기물 적정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변경된 지침이나 기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환경오염행위 및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현장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점검 결과, 직접적 오염행위를 수반하지 않는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및 시정조치하고, 폐기물 불법처리로 부당이득을 노리는 등 중대한 위법사항은 벌칙과 행정처분, 과태료 등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폐기물 처리자가 자발적으로 관련법규를 준수하고, 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점검으로 폐기물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해 145개 폐기물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 건설폐기물처리기준 위반(불법투기) 1건(고발), 변경신고 미이행 1건(행정처분), 그 밖의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으로 과태료 18건에 1,100여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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