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스틸컷)

[환경일보] 대세 중의 대세.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배우 ‘마블리’ 마동석. 이전 ‘범죄도시’ 때부터 시작된 ‘마동석스러움’이 이번 영화 ‘챔피언’을 통해 다시 한 번 터져나온다.

‘쳄피언’(감독 김용완)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범죄도시’에서 괴물형사로 시원한 액션과 특유의 코미디함을 선사했던 마동석. 내용전개는 물론 액션, 코미디까지 모든 것이 시원했던 작품에, 그야말로 마동석에 딱 맞았던 작품은 6백만 관객이라는 흥행을 거두며 ‘마블리’ 효과를 제대로 입증했다.

(사진=영화 스틸컷)

물론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마블리 매력’ 효과도 있지만, 그 매력 덕분에 ‘마동석스러운’ 영화에 더욱 기대감이 모이게 했다. 그리고 이번 영화 ‘챔피언’ 역시 그 ‘마동석스러움’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

개봉을 앞둔 ‘챔피언’에서 마동석이 연기한 마크는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팔씨름 선수로 활약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은퇴하고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미국에서 알고 지낸 동생 진기(권율)의 설득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여동생 수진(한예리)과 만나게 된다.

작품은 가족간에 사랑을 전하며 훈훈함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팔씨름을 통해 뜨거운 열정과 감동까지 전해준다. ‘범죄도시’가 마동석의 액션을 중점으로 표현했다면,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마동석의 감정이 폭발하는 영화. 특히 미국에서 오래 생활했던 마크의 모습을 능숙한 영어 발음으로 소화했고 엉뚱하고 코믹함까지 갖춰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영화계를 덮친 ‘마블리’의 매력. 이제 그의 근육 만큼이나 넘치는 매력이 또 다시 영화계를 번쩍 들어올린다. 기존 ‘마동석스러움’은 물론 마동석의 다채로운 모습까지 보여주는 영화 ‘챔피언’은 9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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