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민누리공간 활성화 사업' 공모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서울시가 공공 공간 활성화 프로젝트인 ‘2018 시민누리공간 사업 공모전'을 실시한다.
시민누리공간사업은 2016년부터 시행한 시민참여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다. 이용이 저조한 서울 도심의 공공 공간을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시민 아이디어를 모아 창의적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활용도가 낮은 유휴공간 발굴부터 프로그램 제안‧기획‧운영까지 시민 주도로 이뤄진다.
2017년에는 10개소를 지정해 무교광장, 길음 지하보도 등에 상설공간을 운영했다. 풀뿌리 예술가들의 무대, 직장인들의 취미활동, 동아리 모임활동, 스타트업 마케팅, 환경캠페인 등을 지원했다. 시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19개 참여희망 자치구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20개소 내외 장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발굴대상 공공 공간은 서울시내 고가도로 하부, 지하철역 내부 빈 공간, 공공 보행통로 등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개 공지면 어디든 가능하다.
발굴한 공공 공간의 지리‧문화‧사회적 특성을 활용해 해당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5인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면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5월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참가신청서 등 프로그램 계획서를 접수한다. 접수는 서울특별시 재생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가능하다.
시는 운영주체 실행역량, 프로그램 공익성, 시민참여 공감대 등을 반영한 심사를 거쳐, 6월 중순경 최종 선정된 모임(단체)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최종 선정된 모임(단체)에 공간별 프로그램 운영경비로 1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또한 신청 공간에 대한 △장소 사용 승인 △ 프로그램 홍보 지원 △ 운영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성과 공유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