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케이피시(KㆍFISH)'개발, 차세대 수출 스타품목 육성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이해 해수부)가 불확실한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해 수산업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2018년도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시행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2017년 수산물 수출은 2016년 대비 9.5% 증가했다. 이에 더해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억6000만불을 기록했다.

그러나 환율 불안, 비관세장벽 강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이에 해수부는 2018년 수산물 수출액 27억불 달성을 목표로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에서는 올해 수산물 수출 전망과 예상되는 어려움을 진단하고 ▷경쟁력 있는 수출기반 조성 ▷수산물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 ▷ 수출업계 애로 해소 및 역량 강화 등 3대 추진과제와 세부 사업 추진 내용 등을 수립했다.

우선 ‘경쟁력 있는 수출기반 조성’ 과제에서는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하고, 차세대 스타품목 발굴을 통한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육성,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등 수산식품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다음으로 ‘수산물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 과제와 관련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유망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케이피시(KㆍFISH)'개발과 온・오프라인 채널과 미디어를 활용한 해외 홍보마케팅을 확대 추진한다. 해외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수출업계 애로 해소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경영자금(융자) 지원, 수출보험 지원 등으로 수출 친화적 경영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비관세장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업계와 공유해 안정적인 수출환경을 조성한다.

해수부는 우리 수산물 수출 신장세가 높은 아세안 시장 수출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수출 전문조직도 꾸릴 계획이다. 특히, 수출 효자 품목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과 참치뿐만 아니라, 차세대 수출 스타품목으로 어묵 등을 선정하여 집중 육성한다.

또한 분야별‧절차별 지원사업과 수출 성공사례 등을 담은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 핸드북’을 발간하고 지자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출지원기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하여 수출업계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박경철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로드맵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수출업계에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수출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