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에는 강한 바람, 6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

[환경일보] 어린이날인 5일에는 맑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일요일인 6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휴 전날인 4일(금)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동해상에서 느리게 이동하는 저기압 후면으로 고기압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의 등압선 간격이 조밀해져,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월5일(토) 낮 예상기압계 모식도 <자료제공=기상청>

어린이날인 5일(토)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아울러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남고북저(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함)의 기압배치가 형성되면서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어린이날 행사 시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원영동은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대기가 매우 건조할 전망이어서 시설물 관리와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6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7일(월)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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