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지속가능한 영양’ 발전 가능성 연다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식용곤충을 영양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속 가능한 영양 곤충식품 활용 방안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영양’이란 식품의 생산과 분배, 소비, 환경과 식품 안전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식용곤충은 식량난을 해소하고 친환경적으로 생산이 가능해 좋은 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촌진흥청, 한국영양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공동 개최하며, 300여 명이 참석해 곤충식품의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곤충식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주제 발표와 정보를 공유한다.

먼저, 미국 ILSI(국제생명과학연구소) 연구재산센터의 데이비드 구스탑슨(David Gustafson) 박사가 ‘지속가능한 영양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영양 측정법과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곤충식품과 기능성 연구 현황 △환자식에서 곤충식 활용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식품 영양 정책과 사업 동향 등 3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곤충식품이 전시되며, 고소애 쌀빵, 고소애 쌀전병, 귀뚜라미 쌀빵, 고소애 쿠키 등도 시식할 수 있다. 끝으로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눔으로써 식용곤충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황재삼 농업연구관은 “영양학자들과 식용곤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곤충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식용곤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다.”라며, “곤충식품의 소비와 식용곤충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영양 개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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