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한국‧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항공 운항 편수가 늘어난다. 양국간  항공 노선을 이용해오던 이용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이하 국토부)는 5월3일 신북방정책 전진기지인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으로 향하는 항공로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항공당국은 5월2~3일 양일간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운항 편수를 주 8회에서 주 10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한국‧우즈베키스탄 노선 이용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0.3% 증가해왔다. (2015년 18만6554명▷ 2016년 19만6175명▷2017년 22만6353명) 그러나 운항편수가 제한돼있고, 목요일과 토욜일에는 운항하는 항공편이 없는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이번 합의로 일본, 중국 등지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우즈벡으로 가는 환승객도 늘어나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한국과 우즈벡 간 운항편수 확대는 러시아와 함께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우즈벡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작년 11월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교류확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유라시아와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벡은 2018년 2월 우리나라 등에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한 바 있고, 이번 회담에서 영공통과 허가 유효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72시간으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