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2018년 참나무시들음병 적기 확산저지를 위해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활용하여 피해목 방제 및 예방사업을 직영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사목 제거 완료, 6월 중순까지 끈끈이롤트랩·유인목 설치

한편, 2017년 참나무시들음병 발생조사결과 및 2018년 참나무시들음병 방제계획에 의거하여 기존 고사목 제거, 끈끈이롤트랩과 유인목 설치 등을 추진하여 피해목 방제를 실시한다.

○참나무시들음병: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과 병원균 간의 공생작용에 의해 참나무류 수목에서 발병하며 피해목은 7월 하순부터 빨갛게 시들며 말라 죽고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다. 고사목의 줄기와 굵은 가지에서 매개충의 침입공이 다수 발견되며 주변에 목재 배설물이 많이 분비되어 있다.

또한.2017년도에 조사된 양양국유림관리소 관내 참나무시들음병 고사목은 5본, 피해목은 26본으로 파악되었으며 2018년도 참나무시들음병 방제계획은 189본으로 2.6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특히 사전예방 효과가 탁월한 끈끈이롤트랩 설치 방제를 확대하여 6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참나무시들음병 고사목 5본은 지난 4월 말까지 전량 벌채하여 타포린 밀봉 처리하였으며 5월 중 고사목, 피해목 발견 지역을 대상으로 예방사업 대상목 파악하는데 매개충은 기주나무가 많을 경우 20m 이내 위치한 나무에 주로 침입하므로 고사목 및 피해목 중심 20m 이내 기주나무를 조사하여 대상목으로 설정하고 예방사업 추진한다.

○끈끈이롤트랩 방제: 롤트랩을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의 침입흔적이 있는 높이(2m이상)까지 하단에서 상단으로 돌려가며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감음.

○유인목 설치: 피해목 중 매개충의 침입흔적이 없는 부위를 1m정도 절단한 것이나 구역 내 생장이 불량한 건전목을 높이 1m, 우물정(井)자 모양으로 5월말 이전까지 설치함.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참나무시들음병 발생 조사 및 방제를 철저히 실시하여 산림병해충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동시에 다른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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