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예산을 편성하는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하며,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반영·실행됨으로써 참여도 제고 및 행정신뢰를 구축하고자 한다.

먼저 5월 8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군 홈페이지 방문자 및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또는 서면조사를 병행하며 결과는 홈페이지 공개 및 관련 실과에 통보하고 2019년도 예산편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군민이 사업을 직접 제안하는 ‘예산편성에 바란다’도 설문조사와 병행하여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지역 개발사업 등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실과에 통보, 검토 후 내년도 시책 반영 및 예산 반영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8월에는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개최하여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및 군민제안사업을 심의, 조정한다.

아울러 집행과정에 대한 주민감시 기능도 강화한다. 군 홈페이지 내에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개설하여 신고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답변, 예산낭비 사례, 홍보자료 등을 게시하고 신고사항에 대한 현지점검을 통해 낭비사례 적발 시 예산 삭감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예산 참여방을 개설하여 예산절감에 대한 군민의 의견을 듣는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주민들이 직접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군민이 원하는 방향에 예산을 투자하여 군정운영에 활용하고자하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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